카테고리 없음

빛의 망령

IOWA 2022. 6. 11. 15:36

모네가 인상주의의 개척자가 되며 일생 인상주의를 고집하게 된것에는 그의 스승인 월리엄 터너의 영향이 굉장히 큰데

 

"월리엄 터너 이전에 영국에는 안개가 없었다"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의 빛의 묘사는 탁월했으며 획기적이였다.

 

그의 작품은 풍경을 빛의 묘사에 따라 빛의 변화나 선명도, 광채량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여러 각도나 형태를 그려냈는데, 이 방식을 전쟁때문에 프랑스에서 런던으로 피신한 모네에게 강렬한 인상과 함께 자신이 옳았음을 확신하며 인상주의의 개척자의 길을 걸어가는게 무지막지한 영향을 주었다.

월리엄 터너 '노햄성의 해돋이'

터너의 '노햄성의 해돋이'는 강렬한 빛 때문에 마치 주변 풍경이 불분명하고 일그러지며 윤곽선이나 정교한 그림자 등 당시에 유행하던 사실주의와는 거리가 정반대의 것으로 오로지 빛의 느낌, 빛과 풍경의 색감, 빛의 질감 등에 혼신을 다하며 "빛의 느낌"을 고집하여 그 외에 것들은 어찌되도 상관없다는 듯한 이 그림은 마치 눈부실 정도의 빛이 쬐는 듯한 강렬한 느낌과 함께 불분명한 물체와 배경이 만들어주는 질감이 환상적이며 묘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독자적이고 평가가 갈리는 이 "인상"은 모네에게 넘어가 그가 인상파 개척자의 길을 걷게 해준다.

 

출처 https://blog.naver.com/ktv520/220696161906